VR 콘텐츠 제작자·프로그래머 등 직업 체험하며 진로 찾아

교육 현장ㅣ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
직업체험장·진로상담관 등 운영
내달 2~4일 일산 킨텍스서 개최

전문대학을 향한 수험생 관심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부모 권유로 전문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삼 형제가 특장차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 권유로 자동차 특성화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 자동차 개발 전공에 연이어 입학하는가 하면, NGO 기아대책본부에서 일하는 아버지 추천으로 농작물 수확량 개선 및 종자 개량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려고 연암대학을 택한 사례도 있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유턴(U-Turn) 입학’도 증가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7학년도 유턴 입학 지원자는 7412명으로 2014학년도 4984명보다 49%p 늘었다. 전문대학 관계자들은 그간 전문대학들이 실무 중심 수업을 짧은 재학 기간 내 효율적으로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온 결과로 보고 있다. 최근 드론·3D 프린팅·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분야로 주목받는 분야 학과를 신설한 전문대학들의 발 빠른 움직임도 지원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그간 축적한 진로와 직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공동 주최로 11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를 무료로 연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사회체험관·자율체험관·경기도교육청의 나노드림관·재난안전체험관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구성된다. 미래사회체험관에서는 로봇 콘텐츠와 VR을 체험할 수 있고 미래 사회 정보 및 영상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전국 54개 대학이 참여하는 자율체험관에선 다양한 직업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콘텐츠로 연암공과대학 스마트소프트웨어학과에서 ‘인공지능 비서를 활용한 분위기 메이커 MadMood’와 ‘Super Hot’, 충북보건과학대학 작업치료과에서 ‘가상현실을 이용한 인지 재활’,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정보계열에서 ‘마리오 봇(ICT 프로그래머)’, 서울예술대학 디지털아트전공에서 ‘VR 실감형 콘텐츠 제작자’ 체험, 장안대학 식품영양과에서 ‘헬스케어 디자이너’ 등을 준비 중이다. 기획체험관은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항공·뷰티·애니메이션의 총 세 분야로 구성해 운영한다. 이외에 전문대학 대표 분야 및 직업을 시범 선정해 전문가 설명과 단계별 직업 체험장을 마련하고 효과적인 진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진로상담관·북카페·진로 특강·드론경진대회 등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진로상담관에서는 중·고교생에게 진로 및 적성검사 결과에 따른 적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북카페에는 진로와 직업 탐구에 관한 각종 도서를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진로 특강에서는 ‘제4차 산업과 미래기술(이종근 한국나노기술원 교수)’ ‘삼국지를 통해 본 미래 인재(김광원 중동초 수석교사)’ ‘Shoot for the moon(달을 향해 쏴라)(고산 박사·우주인)’ ‘커피와 인문학(박영순 CCA협회장)’을 진행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인천재능대 총장)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러 직업을 폭넓게 체험해보는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에 많은 청소년이 참가해 미래를 설계해보는 시간을 보내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전문대학 입학 정보는 행사 홈페이지(jobexpo.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영 조선 에듀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22/20171022009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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